안녕하세요.

잠실생기한의원 대표원장 유옥희입니다.

말씀 주신 내용처럼 두드러기 연고를 바르면 잠시 가라앉지만, 

시간이 지나 다시 반복되는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불안해지실 수 있습니다. 

특히 밤마다 가려움이 심해지고, 연고 없이는 잠들기 어려운 상태라면 

단순한 피부 문제를 넘어 몸의 반응을 함께 살펴볼 시점일 수 있습니다.

▶ 두드러기 연고, 계속 발라도 괜찮을까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두드러기 연고는

염증과 가려움을 빠르게 억제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치료는 아닙니다.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피부가 점점 얇아지거나 민감해질 수 있고

같은 양으로는 효과가 줄어들어 의존성이 생기기도 하며

연고를 끊으면 더 심하게 올라오는 반동 현상을 겪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래서 “먹는 약보다는 연고가 낫겠지”라고 생각하며 계속 사용하시다 보면,

오히려 두드러기가 만성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 왜 특별한 이유 없이 반복될까요?

두드러기는 단순 알레르기 반응이 아니라

-면역 체계의 과민 반응

-스트레스, 수면 부족

-장·소화 기능 저하

-체내 열과 염증 상태 와 깊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겉으로 올라온 증상만 눌러두면, 몸 안의 불균형은 계속 남아 있어

밤이 되거나 피로할 때 다시 올라오는 패턴이 반복되기 쉽습니다.

▶ 연고를 줄이면서 몸 상태를 함께 살피는 방법

한의학에서는 두드러기를

“몸 안에 쌓인 열과 염증, 면역의 불균형이 피부로 표현된 상태”로 봅니다.

그래서 치료는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으로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침, 약침, 뜸 등을 통해 면역 반응의 과민성을 낮추며 필요 시 자극이 적은 

외용 치료를 병행합니다. 

아이들이나 침이 부담되는 분들께는

통증이 거의 없는 미세자침 치료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야식, 술, 카페인, 맵고 자극적인 음식 조절, 수면 리듬 회복

피부를 과도하게 긁지 않도록 하는 생활 관리까지 함께 안내드려 

연고에만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지금처럼 반복될 때

연고는 “참기 어려울 때 최소한으로” 사용하시고

증상이 잦다면 몸 상태를 점검하는 치료를 병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밤에 심해지는 두드러기는 내부 염증·열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드러기는 “참을 수 있을 때까지 버티는 병”이 아니라 몸이 보내는 반복적인 신호입니다.

지금 단계에서 방향을 잘 잡아주면, 연고 없이도 편안한 밤을 보내실 수 있는 

상태로 충분히 회복이 가능합니다.

궁금한 점이 더 있으시거나,

현재 상태에 맞는 관리 방법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상담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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