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 보이는 발진이 없는데도 몸 전체가 가려운 경우엔
피부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몸 상태나 자율신경의 균형이 흔들릴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밤에 더 심해지고 열감이 느껴진다면
피로 누적, 스트레스, 체온 조절 기능의 불균형 같은
안쪽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습제를 발라도 잠깐만 괜찮은 건 피부 장벽의 건조뿐 아니라
몸 내부의 긴장이나 열감이 함께 있는 경우가 많아서예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가려운 것도
이런 이유와 연결됩니다.
피부과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면
알레르기나 염증성 질환 가능성은 낮다고 보지만,
체질적 민감성이나 신경성 가려움처럼
기능적인 원인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일단은 샤워 후 바로 충분히 보습해 주고,
카페인이나 자극적인 음식은 잠시 줄여서
밤 사이 열감이 덜 오르도록 해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잠들기 전 미지근한 온도의 가벼운 찜질이나 스트레칭도
신경 긴장을 완화해
가려움 완화에 도움이 되는 편입니다.
증상이 계속 반복되거나 수면을 크게 방해할 정도라면
몸 안쪽 원인을 함께 점검해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