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안양점 원장 김의정입니다.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발바닥 사마귀는 체중이 실리는 부위라 걸을 때마다 통증이 더해지고, 

겉으로 보기에는 작아 보여도 뿌리가 깊게 자리 잡아 불편함이 오래 가기 때문에 일상에 영향을 크게 주는 질환입니다. 

냉동치료를 받아도 다시 올라오고,  패치 같은 약도 효과가 미미하다면

반복될 때마다 지치고 스트레스도 컸을 것이라 충분히 공감됩니다.

발바닥 사마귀는 모양만 보면 굳은살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HPV 바이러스가 피부 속에서 자리 잡아 번식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겉을 떼어내는 방식만으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발바닥은 압력이 강하게 가해지는 부위라 사마귀 조직이 더 깊이 파고들며, 

이 때문에 냉동치료를 여러 번 받아도 재발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한 번에 확실하게 없애는 방법’이라는 표현이 자주 들리지만, 

사마귀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라 병변을 강하게 자극해 제거하는 방식은 통증과 흉터 위험이 있고, 

그렇다고 약하게 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사마귀 그 자체가 아니라, 

사마귀가 다시 만들어지지 않을 피부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발바닥 사마귀를 단순 피부병이 아니라 면역 반응의 균형이 흐트러진 결과로 해석합니다. 

몸의 회복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쉽게 증식하고, 

스트레스·수면 부족·피로 누적 등이 있으면 사마귀가 더 깊고 단단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치료는 내부와 외부를 함께 조절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피부 면역과 순환을 안정시키는 한약을 사용해 바이러스가 자리 잡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주고, 

외쪽으로는 사마귀 조직을 점차 약하게 만들고 주변 피부 손상은 최소화하는 

국소 치료나 약침 요법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발바닥처럼 민감한 부위에는 강한 통증 없이 서서히 줄어드는 방식이 이점이 될 수 있습니다.

생활관리도 사마귀 치료에서는 매우 중요합니다.
발바닥의 압력을 줄여주는 신발, 땀 차는 환경 개선, 

피부 갈라짐이나 상처를 최소화하는 관리가 함께 이루어지면 재발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몸이 지치고 면역이 흔들리는 시기에는 사마귀가 새로 생기거나 커지기 쉽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수면 리듬도 영향을 줍니다.

반복되는 발바닥 사마귀 때문에 많이 고생하셨다면, 

단순히 제거만 반복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마귀가 더는 커지지 않고, 

재발하지 않는 피부 환경을 만드는 치료를 함께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이 더 있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