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안산점 원장입니다.

말씀해주신 입안 반복적 궤양(구내염), 눈 충혈, 그리고 전신적인 면역 저하 느낌은 실제로 베체트병에서 흔히 보이는 초기 양상과 일부 비슷한 부분이 있어 충분히 의심해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베체트병은 정확한 진단 기준이 있고, 여러 증상이 특정 패턴으로 반복될 때 확정 진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은 반드시 진료·검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나타나는 증상들이 베체트병의 전신 염증 기전과 상당 부분 맞물려 있기 때문에, ‘베체트병에 준한 면역·염증 조절 치료 방식’으로 접근하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체트병은 전신 혈관에 염증이 반복되는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구강·안구·피부·관절 등 다양한 부위에서 염증이 생겼다가 가라앉기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단순 구내염, 단순 안구 충혈과 달리 재발성, 양측성 또는 편측 반복, 스트레스/피로 후 악화, 면역 저하 시 증상 증가라는 패턴을 보이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와 같은 상태를 혈열, 열독, 체내 면역 과항진·과민 반응, 그리고 장환경·간기능·자율신경의 균형 붕괴로 해석합니다. 즉, 내부에서 염증을 만드는 힘이 계속 유지되고 있어, 겉에서 보이는 구내염·충혈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베체트병에 준한 한방치료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첫째, 염증의 근본 원인인 혈열·열독을 조절하는 한약치료로 전신 염증 반응을 안정시킵니다. 구내염·피부·눈에 나타나는 염증은 겉 증상일 뿐, 내부 염증 흐름을 낮추어야 재발 간격이 길어지고 통증·부종·궤양의 강도가 줄어듭니다. 둘째, 면역 조절 치료를 통해 과민하게 반응하는 자가면역 흐름을 안정화합니다. 베체트병은 면역이 ‘약한 것’이 아니라 ‘불안정한 것’이 문제이므로, 과항진 상태를 완화하고 균형을 잡아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셋째, 침치료, 약침치료, 사혈치료, 광선치료 등으로 염증성 통증·안구 충혈·스트레스성 면역 저하를 조절해 전신 반응을 완화합니다. 특히 스트레스나 피로 누적만으로도 증상이 바로 재발하는 분들은 자율신경계 안정 치료가 큰 도움이 됩니다.

생활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매운 음식·튀김 등 열을 올리는 음식은 재발을 촉진할 수 있고, 과로·수면 부족·과음은 면역 균형을 무너뜨려 궤양과 충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물을 자주 마셔 점막을 보호하고, 스트레스 관리와 규칙적인 수면은 면역 안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정리하면, 현재 증상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지만, 베체트병의 초기·의심 단계와 유사한 전신 염증 패턴으로 보이며, 한의학적 면역·염증 조절 치료는 이러한 반복성 증상을 완화하고 재발을 줄이는 데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베체트 확정 환자분뿐 아니라 의심 단계 환자분들도 한방 면역 조절 치료 이후 구내염·충혈 빈도가 크게 줄고 전신 피로감이 개선되는 사례가 많습니다.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현재 구내염 형태, 재발 빈도, 눈 증상, 피부나 관절의 변화 등도 함께 진료에서 확인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생기한의원 예약제>
생기한의원 안산점은 100% 예약진료제입니다.
편하신 날짜와 시간을 생각하시어 031-365-4779로 전화주시면 친절하게 예약과 안내 도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