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선이 건조하거나 스트레스
받는 상황에서 더 심해지는 건
아주 흔한 패턴이에요.
피부 표면에서만 일어나는 문제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몸 안에서 염증 반응이 과하게 올라오고
피부 재생 속도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지는
과정이 겹쳐 나타나는 거라 증상이 쉽게 반복돼요.
스테로이드 연고가 빠르게 가라앉혀
주긴 하지만 오래 쓰기 부담되는
이유도 결국 염증만 눌러주는 방식이기
때문이라, 중단하면 금방 도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에서는 건선을 피부 문제가 아니라
전신 면역과 순환의 균형이 흐트러진
상태로 보고 접근해요. 몸 안 열이 과도하게 쌓이거나,
스트레스와 피로로 자율신경이 예민해져
있을 때 피부 염증 반응이 더 쉽게 생기기
때문에 내부 염증을 낮추고 피부 재생
환경을 안정시키는 처방을 많이 사용합니다.
가려움이 심한 분들은 진정과 보습을 돕는
한약과 약침,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는
관리까지 같이 병행하면 트러블이 덜 올라오는
편이에요.
일상에서는 건조함을 막는 게 정말 중요해서
샤워 후 바로 보습하기, 과도한 각질 제거 피하기,
스트레스 받는 시기에는 수면만이라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너무 급하게 완치를 기대하기보다,
염증이 튀어 오르는 패턴을 조금씩
안정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게 더
현실적이고 오래갑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