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생기한의원 신도림점 원장 이신기입니다.

말씀해 주신 증상만 봐도 많이 

불편하고 예민해지실 만하다고 느껴져요.

피부를 긁거나 스치기만 해도 

자국이 바로 부풀어 오르는 건 

흔히 피부묘기증이라고 부르는 

형태의 두드러기 반응이에요. 

몸 안 면역세포가 작은 자극에도 과하게 

반응하면서 히스타민을 많이 

분비해 생기는 현상이라서, 

실제 자극보다 반응이 더 크게 

나타나는 게 특징이에요.

이런 과민 반응은 피로가 쌓이거나 

스트레스가 많거나, 수면이 

부족하고 체력이 떨어진 시기에 

더 잘 나타나요. 

몸이 예민해져 있다는 신호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약을 먹으면 

금방 가라앉지만 다시 반복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한의학적으로 보면 체력이 약해져 

피부 방어력이 떨어졌거나, 

몸에 열과 순환 문제로 염증 반응이 

쉽게 생기는 상태일 때 이런 증상이 

잘 나타나요. 그래서 자극 자체를 

완전히 피하는 데 한계가 있을 때는 

억눌러 주는 약만으로는 반복되기 쉽고, 

몸의 과민반응을 낮추고 피로도와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해 주는 쪽으로 

치료를 함께 하면 재발이 줄어드는 편이에요.

일상에서는 피부를 세게 문지르지 않기, 

꽉 끼는 옷 피하기, 샤워 후 보습 꼼꼼히 

해주기 정도만으로도 악화가 많이 줄어요. 

요즘 특히 피곤하거나 컨디션이 떨어지는 

시기라면 몸이 보내는 신호라고 생각하시고 

조금 쉬어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