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에 피지가 계속 차고 자꾸 만지게 되어 염증까지 생기니 스트레스가 많이 되시겠어요. 특히 여름철 의복 선택에도 제약이 있어 더욱 불편하실 것 같네요. 과다 피지 분비는 피부 표면의 문제로만 보이지만, 실제로는 호르몬 불균형이나 체내 독소 축적과 같은 내부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등은 우리 몸의 양기(陽氣)가 순환하는 중요한 부위로, 이 부분의 문제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도 연관됩니다.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살리실산 성분이 포함된 클렌저 사용, 각질 제거제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피부 표면만을 일시적으로 개선할 뿐, 근본적인 원인 해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과다 피지를 '지루(脂漏)'라 하여, 주로 폐위(肺胃)의 열과 습(濕)이 피부로 표출된 것으로 봅니다. 특히 어깨가 자주 막힌다는 점은 기혈 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생기한의원에서는 체질에 따른 맞춤 한약으로 체내 열을 내리고 습을 제거하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피부 독소 배출을 돕는 약재들을 활용하여 과다 피지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 면역 기능을 개선하여 염증 발생도 줄여줍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등 부위의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복합 치료입니다. 미세침 치료로 막힌 경락을 풀어주고, 피부 재생을 돕는 약침 치료를 병행합니다. 여기에 특허받은 한방 외용제를 활용하여 피부 진정과 피지 조절을 동시에 도모합니다.

생활 관리도 중요한데요, 우선 등 부위의 과도한 자극은 피해야 합니다. 뜨거운 물로 씻거나 강한 스크럽은 오히려 피지 분비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씻고, 순한 클렌저를 사용하세요. 식습관도 피지 분비에 영향을 미칩니다.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식품, 과도한 당분은 제한하고, 녹황색 채소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omega-3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도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통한 적절한 발한도 중요합니다.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독소 배출을 촉진하고 전신 순환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단, 운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여 땀이 피부에 오래 남지 않도록 해주세요.

현재 신체 상태와 질환의 경중에 따라 세부적인 치료 방법과 치료 기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에서 정확한 상담과 진료를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질문자님의 쾌유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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