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부가 간질간질하고 손이 자꾸 가는 증상은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크게 느끼기 쉬운 문제라 스트레스가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속옷이 닿는 부위라 민감하고 땀이 나는 날에 더 심해지는 점을 보면 단순한 가벼운 자극성 문제를 넘어서 피부가 반복적으로 예민해지고 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주일 이상 지속되고 붉어짐과 따가움까지 생겼다면 충분히 신경 쓰일 만한 상황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서혜부 가려움이 체열이 아래쪽에 몰리거나 땀과 습기가 해당 부위에 오래 머무르면서 피부가 예민해지는 과정에서 주로 나타난다고 보기도 합니다. 

피부가 접히는 부위는 통풍이 어렵고 열과 습이 쉽게 차오르기 때문에 가벼운 자극에도 염증 반응이 빨리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땀의 성분이 자극으로 작용하면 피부 장벽이 더 약해지고 그로 인해 가려움이 악순환처럼 반복되기도 합니다.

증상을 방치하면 긁는 과정에서 미세한 상처가 생기고 이차 감염이나 만성 피부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조기 관리가 도움이 됩니다. 

속옷의 압박이나 마찰, 과도한 땀, 장시간의 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증상은 더 심해지기 쉬워 관리가 중요한 부위입니다.

한의원에서는 이 부위의 가려움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피부가 민감해진 원인을 체질적으로 파악하면서 열과 습을 줄이고 피부 민감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열이 몰리기 쉬운 체질인지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지, 혹은 스트레스와 피로로 피부 예민도가 높아진 것인지 등을 살펴 조절하며 피부 자체의 방어력을 높여 

자극에도 쉽게 반응하지 않도록 안정시키는 치료가 병행됩니다. 

생활적으로는 통풍이 잘 되는 옷, 땀이 났을 때의 빠른 건조, 자극적인 제모나 마찰을 피하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직접 만나 뵙고 육안으로 확인한 진료가 아니어서 답변이 제한적인 점 양해 부탁드리며 궁금하신 부분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