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대웅입니다.

주사피부염으로 인해 많은 불편함을 겪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주사피부염은 얼굴에 반복적으로 홍조가 나타나고, 

열감이나 화끈거림, 따가움 등이 동반되는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 질환인데요.

증상이 심해지면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붉은 실핏줄이 보이거나, 좁쌀처럼 올라오는 구진이나 농포가 동반되기도 하며, 

자극에 예민해져 화장품 사용이나 마스크 착용조차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온도 변화나 햇빛, 스트레스, 매운 음식 등의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흔하죠.

이러한 주사피부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피부의 면역 반응 이상, 

신경혈관 반응 과민, 장내 미생물 불균형, 피부 장벽 기능 저하, 모낭충 증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요.

또한 체질적 요인과 함께 내부 장기의 기능 저하, 특히 위장이나 

간 기능의 불균형, 자율신경계의 과민 반응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주사피부염을 단순히 피부의 문제가 아니라 몸 내부의 열이나 

습열, 혈열, 기혈순환의 장애, 장부의 허실 상태 등과 연결하여 접근하고 있죠.

대표적으로는 얼굴 쪽으로 열이 잘 오르거나, 몸에 열이 많고 피로가 누적되는 체질,

혹은 스트레스를 자주 받는 체질에서 이 같은 증상이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때 한의학적 치료는 피부에 나타난 증상뿐만 아니라 그 원인을 체내적으로 조절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라 열을 내려주는 청열해독 처방, 

기혈순환을 돕는 처방, 위장 기능을 조절해 면역을 개선하는 처방 등을 사용하죠.

이와 함께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자극에 덜 민감하도록 돕는 침 치료, 약침 치료, 외용 연고 등을

병행하여 염증을 완화하고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데요.

이에 더해 생활관리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온도 변화가 심한 환경을 피하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음주, 과도한 스트레스 등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되며

자외선 차단과 보습 관리도 중요하며, 가능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죠.

직접적인 대면 진료를 통해 체질과 증상을 보다 면밀히 파악한 후 치료 방향을 정하는 것이 효과적인 개선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필요하시다면 가까운 한의원에 방문하셔서 보다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